[손현주 기자] 가수 겸 배우 임슬옹이 연출하는 패션은 늘 화제를 몰고 다닌다.
186cm의 훤칠한 키에 매력적인 얼굴을 가진 임슬옹. 우월한 프로포션이지만 그에게도 모자란 부분은 있다. 공식석상 자리에서 선보이는 패션은 그에게 아킬레스건이다.
■ ‘아빠’ 코스프레 하기
임슬옹이 공식석상에서 선보이는 패션을 보면 대체로 핏이 맞지 않는 모습을 자주 볼 수 있다. 훤칠한 키와 외모를 가진 그는 마치 아빠 옷장에서 막 꺼내 입은 듯한 핏을 연출한다.
가을에 연출하면 더욱 멋스러운 아이템 트렌치 코트도 그가 입으면 후줄근한 아빠 옷이 되어 버린다. 단정하게 단추를 채운 후 허리에는 브라운 컬러의 벨트를 가지런히 매치해 20% 부족한 패션을 완성했다.
수트 역시 마찬가지이다. 요즘에는 아빠 시절처럼 넉넉하게 입는 수트는 트렌디하지 못하다. 하지만 임슬옹은 빈티지한 트렌드를 따르는 듯 어설픈 핏이 돋보이는 수트를 반듯하게 차려입고 나타났다.
■ 2%만 바뀌면 되는데 “왜?!”
깔끔한 니트에 청바지와 운동화를 매치한 스타일링은 가장 무난하면서 멋스러운 스타일링을 완성할 수 있는 방법 중 하나이다. 하지만 임슬옹의 경우에는 2% 부족한 스타일링이 눈에 띈다.
시크하게 롤업한 데님 팬츠는 귀여우면서 트렌디한 연출이 가능해 최근 많은 스타들은 물론 패피가 연출하는 스타일링이다. 임슬옹 역시 생지 느낌의 데님 팬츠를 착용한 뒤 롤업했지만 어설프게 접어 올린 바짓단이 안타깝다. 캐롤리나 헤레라 플래그십 스토어 현장에서도 마찬가지로 2% 부족한 패션 센스를 선보여 탄식이 흘러나왔다.
약간씩 아쉬운 디테일을 선보이는 그는 코트를 입을 때에도 어설프게 연출했다. 직선적이면서 넓은 라펠이 얼굴을 작아 보이게 해주며 은은한 광택이 나는 고급스러운 소재에 정갈하게 테일러링 된 코트는 완벽 그 자체였다. 하지만 셔츠와 매치한 팬츠가 문제. 배바지처럼 올려 입은 감각은 스타일리시한 아이템을 한 순간에 워스트패션으로 만들어버렸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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